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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남부능선 코스 지도

2009/09/24 00:11 | Posted by 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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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책의 1부 3장 한국사회와 이주노동 부분을 읽었다.
여기서는 현재의 한국사회가  이주노동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지금 한국 뿐만아니라 세계를 보아도 자본은 고임금 국가에서 저임금 국가로, 노동은 저임금 국가에서 고임금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

1960년대 만 해도 한국은 광부와 간호사의 인력을 수출하는 나라였다고 한다.
그러나 1980년대 말 민주노조운동이 일어나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상황이 반대로 뒤집이게 되었다.

예전에는 한국도 그랬으면서 지금은 이주노동자들에게 어떠한가?  정부는 고용허가제라는 족쇄로 이주노동자들을 노예로 전락시키고 있다. 한국 노동자들 또한 우리들의 일자리를 뺏는 사람들이라면서 이주노동자의 계급적 위에 서려고 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한국 노동자들이 하기 싫어하는 3D업종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모든 이주노동자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즉 한국보다 잘사는 미국이나 유럽의 노동자들에게는 관대하다 아니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국보다 못 사는 나라 사람들에게만 괄시를 한다. ( 잘 산다. 못 산다. 의 기준이 순전히 GNP의 기준이라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 책에서는 그것이 한국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한국 사람들은 단일민족, 또는 순수혈통의 환상에 젖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이외의 것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강자와의 동일시'라는 의식으로 한국의 노동자들은 약자임에도 불구하고 강자에 기대어 강자인 척하는 자기기만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사회에서는 순수혈통도 아니고, 강자도 아닌 사람들은 억압을 받는다는 것이다.

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릇된 민족주의나 강자와의 동일시는 우리자신 뿐아니라 사회도 망하는 길 인것 같다. 이러한 인식을 버려야만 이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약자로 살아가는 굴레를 벗어나는 길이 될 수 있다.

이주노동자들도 우리나라에 일 하러 온 사람들인 것이다. 사람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나 또한 더 큰 품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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